본문 바로가기
커피 이야기

커피 원두 보관법 -커피는 어떻게 보관해야될까?

by 그라인더할배 2022. 10. 29.

커피 원두 보관법 - 커피는 어떻게 보관해야될까?

(커피의 향과 맛을 유지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플레아띠입니다.

여러분들은 왜 커피를 드시나요?

일에 찌들어 카페인 보충을 위해? 잠깐의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 혹은 잠을 깨기위해?

사람들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커피를 마셨는데 그냥 쓰기만 하거나 혹은 커피의 향이 전혀 나질 않는다면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완전히 사라질텐데요.

그렇다면 처음 받은 커피 봉투를 딱 열었을 때의 그 향기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오늘은 커피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이 2가지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1. 산소와 수분 접촉

2. 온도 변화

 

커피 원두의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소 2가지입니다. 산소(수분) 그리고 온도이죠

커피는 로스팅이 된 이후 부터 산소와 접촉되기 때문에 산화가 시작하고 만약 고온에 보관 할 경우 이 산화가 더욱 촉진되어 가속화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기억하고 보관한다면 더욱 신선하고 향이 오래가는 원두를 맛볼 수 있습니다.

 

1. 산소와 수분 접촉

산소를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방법들을 리스트로 나열하자면

  • 원두를 구매할 때 홀빈(갈지않은 원두)를 구매합니다.
  • 개봉하자마자 일정기간동안 먹을 원두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분합니다.
  •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 원두를 구매할 때 홀빈(갈지않은 원두)를 구매합니다.

원두를 구매할 때 분쇄도를 선택해서 주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라인더가 없는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분쇄도에 맞게 주문을 하게 되죠. 핸드드립용인지, 에스프레스용인지, 혹은 갈지않고 구매자가 갈아서 먹습니다.

물론 필요에 의해 분쇄도를 결정해 주문을 하지만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홀빈으로 주문을 해야 산패의 속도가 줄어듭니다.

  • 개봉하자마자 일정기간동안 먹을 원두를 제외한 나머지는 소분합니다.

원두를 하루에 한번 먹는 분도 있지만 여러번 먹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원두를 꺼내기 위해 자주 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원두는 산소와 접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00g~200g정도 적은양은 한번에 보관하고 먹으면 되겠지만 1kg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소분하여 여러개로 나누어 보관한다면 드시는 원두를 제외한 나머지는 나눠서 보관하고 최대한 열지 않고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산소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밀폐용기에 산소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락앤락과 같은 보관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여담으로 아로마 벨브가 있는 용기나 봉투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면 아로마 벨브가 부착된 것에 보관할 경우 산소가 빠져나가 접촉을 최소화 시켜주긴 하지만 산소가 빠져나감과 동시에 커피의 향미도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밀폐용기를 추천드립니다.

 

2. 온도 변화

온도 역시 원두의 산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산패가 빨리 일어나죠. 그래서 보관하는 장소의 온도 역시 중요합니다.

 

  • 햇빛이 없고 서늘하며 습기없는 상온에서 보관합니다.

햇빛이 안받는 곳에서 보관하여 산패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랍안에 보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보관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냉동고이죠.

산패를 늦추기 위해 냉동(냉장)고에 보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은 잘 보관하면 좋지만 잘못 보관하면 안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온도가 높을수록 산패가 빨라지기 때문에 냉동고가 좋을 수도 있지만 크게 두가지 이유로 잘 고민하셔야 됩니다.

첫번째는 밀폐여부입니다.

커피는 냄새흡수를 매우 잘합니다. 그래서 커피드립을 하고 남은 찌꺼기를 냄새 탈취용으로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그런데 밀폐를 잘 하지 못한다면 냉동고 안의 냄새를 커피가 흡수하게 됩니다. 즉 커피의 맛에서 냉동고의 내부 냄새가 스며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담아놀때 산소와의 접촉이 전혀 되지 않도록 밀폐용기나 진공포장을 하셔서 담아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번째는 습기입니다.

냉동고에 보관하는데 왜 습기가 있냐?라고 이야기 하실 수 있는데 문제는 보관하고 꺼낼 습기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냉동고에 있는 생선 등의 음식을 꺼내고 가만히 상온에 잠시 냅두면 음식의 겉면에 습기가 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커피를 바로 꺼내서 공기와 접촉된다면 커피 표면에 습기가 차게 되고 이것 역시 커피의 산패를 더욱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냉동고에서 원두를 꺼낸후에 상온과 온도가 비슷해질때까지 30분~1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열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이 냉동고 보관방법은 짧은 보관보다는 장기간 보관할때 추천하는 방법인데 최소 몇달을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가장 최고의 방법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 미리 사는 것보다는 최대 1달 내에 드실 원두양을 파악하여 구매하고 다 드실때 쯤 새로운 원두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원두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해선 꼭 중요한 방법이니 앞에 말씀드린 두가지 산소와 수분 접촉 ,온도 변화를 꼭 기억하여 맛있는 원두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풍미넘치는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 풍미장인 플레아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