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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블렌딩 vs 싱글 오리진(1) - 의미와 차이

by 그라인더할배 2022. 10. 27.

블렌딩 vs 싱글 오리진

(싱글오리진 블렌딩의 의미와 차이)

 

안녕하세요 플레아띠입니다.

원두를 구매하다 보면 이런 단어를 꼭 보게 되죠.

바로 '블렌딩'과 '싱글 오리진'입니다.

오늘은 블렌딩과 싱글 오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블렌딩(Blending),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의 의미를 사전에서 따와보면


Blending [명사]

혼합, 융합, 조합

 

Single [형용사]

단 하나의, 단일의

 

Origin [명사]

근원, 기원


단어를 보았을때 느낌적인 느낌으로 해석하자면,

블렌딩은 무언가 섞인 의미이고 싱글 오리진은 딱 하나의 원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싱글 오리진은 단어 그대로 단 하나의 원산지 커피 원두를 싱글 오리진,

블렌딩이란 두 개 이상의 원산지 커피를 섞어서 조합한 커피 원두를 의미하죠.

쉽게 설명하자면 일반 소주냐? 아니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쏘맥이냐?의 차이라 볼 수 있습니다.

둘다 같은 술이지만 순수한 술 소주(싱글 오리진)만 마시느냐, 쏘맥(블렌딩)을 마시느냐의 차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글 오리진

Single Origin, '원산지가 한 곳인 커피'를 의미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넓은 의미로 보자면 '국가'로써

예를들면 플레아띠 커피에서 팔고있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은 에티오피아 100% 원두를 사용하여 로스팅 된 싱글 오리진 커피입니다.

 

풍미장인 플레아띠 커피 원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 G1 200g, 500g, 1kg (싱글 오리진) : 플레아띠

[플레아띠 커피] 커피 로스팅 싱글/ 블랜딩 원두, 드립백 #풍미장인 #플레아띠

smartstore.naver.com

좁은 의미로는 한 국가의 같은 농장에서 수확된 커피로 만든 것까지 따집니다. 일반적으로는 '국가'까지만 생각하지만 대체로 싱글 오리진으로 판매되는 원두들은 같은 농장에서 수확된 커피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싱글 오리진의 장점이라고 하면 국가, 지역, 혹은 농장의 특유 커피 맛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자면 일반적으로 브라질 원두는 부드럽고 약간의 산미가 나고 콰테말라는 고소한 맛, 최고의 향미를 느낄 수 있고 에티오피아는 열대과일의 느낌과 산미가 강한편으로 알려진 것이죠.

그래서 싱글 오리진을 즐겨 먹는 분들은 각 국가(지역,농장)의 차이를 느끼면서 커피를 즐기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싱글 오리진의 단점은 바로 맛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어떤 해는 풍년, 어떤해는 흉년이 되는데 커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해는 최고의 품질로 수확되지만 어떤 해에는 품질이 떨어져 커피의 맛이 변하게 됩니다.

블렌딩

그렇다면 블렌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블렌딩은 하나의 원산지가 아닌 여러 국가의 원두를 섞어 제조한 커피를 블렌딩 커피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블렌딩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영어표기라 블렌드, 블랜드, 블랜딩으로도 표기가 됩니다.

 

풍미장인 플레아띠 원두 블렌딩 아띠랑스 200g, 500g, 1kg : 플레아띠 커피

[플레아띠 커피] 커피 로스팅 싱글/ 블랜딩 원두, 드립백 #풍미장인 #플레아띠

smartstore.naver.com

플레아띠의 메인 블렌딩 중 하나인 아띠랑스를 예로 들자면 아띠랑스는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 코스타리카의 원두를 조합해 만들어진 블렌딩 커피입니다.

플레아띠 블렌딩 아띠랑스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커피인데요. 이러한 점이 블렌딩 커피의 장점입니다.

바로 안정적인 커피의 맛을 내는 것입니다.

앞서 각각의 싱글 원두는 각자의 개성이 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즉 이 블렌딩은 각자 개성 넘치는 원두들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커버하여 원두를 안정적이고 로스터가 추구하는 커피의 맛과 향을 만든 것이죠. 이것은 로스터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일반인도 충분히 로스팅을 즐길 수 있는데요. 예를들면 싱글 오리진 2종류를 구매해 섞어서 핸드드립하는 경우입니다.

브라질 커피 원두와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를 섞어 마시는 경우죠.

이 부분은 사실 로스팅을 즐기고 자신의 커피 취향을 아는 분들이 자주 사용하시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블렌딩을 하는 과정은 쉽지는 않습니다. 어느 원두를 쓰느냐, 그 비율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인이 각각 원두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안정적인 커피를 만들어 내는 것은 매우 힘들죠. 블렌딩을 하시는 모든 로스터리마다 각각의 사용되는 원두, 비율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 개성넘치는 새로운 원두를 만들어 고유의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블렌딩과 싱글 오리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종종 사람들이 오해하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블렌딩은 싸구려 커피이다'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앞서 로스터리마다 개성넘치는 블렌딩을 제조해서 판다고 하는데 과연 블렌딩은 싸구려일까요?

그럼 싱글 오리진, 블렌딩 어떤게 좋은 원두일까요?

이 점은 다음편에서 계속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풍미넘치는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 풍미장인 플레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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